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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추억팔이)




크레이지한 물가만 빼면 모든게 황홀 그 자체였던 스위스~


도시보다 시골이 아름다운 나라,

유럽의 여유로움과 느긋함을 갖췄으면서도 상상이상으로 깨끗하기까지 한 나라,

시골 한구석구석까지 얼마나 신경쓰는지 잔디밭만 보면 사운드오브뮤직이 생각나던 나라,

정말 진정으로 살고싶었던 그런 땅이였어요~


아름답다    美丽   měi lì   메이 리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가 생각났던 그림같은 호수가에요~

물론 몽유도원같은 할슈타트엔 비할바가 못되지만...ㅎㅎ

가이드님이 날씨가 쨍하지못해서 덜 환상적이라고 아쉬워하셨지만,

비가 살짝 오고 안개가 살짝 낀 저 하늘과 호수와 호수가의 성당과 그림같은 집들이 이루어진 

저 풍경만으로도 우리는 감탄 또 감탄했답니다 ♡ 


호수    湖  hú   후





취리히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부두로 왔어요~ 


배   船  chuán   츨완






참 별거라고,,,유행지난 손바닥에 글씨쓰는 여행인증샷...ㅎㅎㅎ

파리에서 스위스로 오는 비행기에서는 신랑과 떨어져서 앉았었는데,

심심한 남표니가 손바닥에 이걸 쓰고 있는걸 옆에 앉은 귀여운 할아버지(타일러의 10년뒤 모습일듯한 할아버지)가 보시고서

엄지 척 해주셨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딜가든 강아지만 보면 그냥 지나치지못하는 저희부부는

애견산책동호회에서 만나 연인이 되어 결혼에 골인했답니다^^

지금은 임신하고 강아지산책을 거의 못해서

아이들이 거실을 운동장삼아 뛰어다니고 있지만ㅠㅠ 







취리히로 가는 배를 타기전에, 

센스있는 가이드님이 "1등석으로 못끊어드려 죄송해요~"하면서 생글생글 웃으셨는데

저희는 사실 파리의 세느강유람선같은건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 배는  여행객들을 위한게 아닌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더라구요?

짐을 싣고, 강아지를 안고, 친구와 함께 

마치 동네공원 나들이를 하듯이, 친척집에 놀러가듯이 배를 탄 현지인들이 대부분이여서,

"진정한 여행은 입맛에 안맞아도 먹어보고 사람사는거 보고 느끼고 오는거야 지나치게 화려한건 추억이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저희부부로서는

아 정말 너무너무*100000 좋았답니다~

비싼 배표 끊어서 1등석에 앉아서 이 아름다운 호수를 지나갔더라면 정말 후회스러웠을거에요~

의자가 적기도 했고 앉을곳은 없고 해서,

저는 바퀴같은걸 동동 감아놓은 밧줄위에 옹동이 살포시 대고 앉고, 남편은 쪼그려 앉아서 사진을 찍는데,

저 순간마저도 그저 너무 행복에 겨워서 눈물나게 그리운...♡ 









이 아름다운 호수에서

카누를 타고 혼자 유유히 지나가다가 배위에 탄 사람들에게 손흔들어주는 할아버지~

아 모든게 완벽했던 내사랑 스위스 스위스 스위스 ♡







저건 무슨뜻인가요? 배이름인가요?ㅎㅎ







교과서에서만 질리도록 봤던 빈사의 사자상도 보고왔지요^^

생각보다 무지막지하게 크답니다~


사자     狮子   shī zi   쓸쯔





뽀뽀쟁이 마누라를 굳이 밀어내는 센스없는 신랑 ㅡㅡ







유럽의 오래된 목조다리 카펠교에요~

이제 스위스의 가장 아름다운 마을, 

신라면을 먹을수 있는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로 올라가는 기차를 타는 마을- 인터라켄으로 이동해요 ♡


다리     桥   qiáo   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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