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추억팔이)
두고두고 보고싶은 보물같은 결혼식사진처럼,
허니문사진도 다들 그러리라 믿어요^^
2년전 사진 재탕한다고 미워하지 말아주세요ㅠ,ㅠ
저는 2015년 7월5일에 결혼을 하고,
그로부터 두달뒤인 9월7일에 허니문을 떠났어요~
요즘은 직장을 그만두고 결혼준비를 하는 예신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저는 예물도 안하고 신혼집도 결혼한 이후에 구한거라
결혼준비가 아주 정신없진 않았지만,
제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저는 중국어강사이고,
지금은 학원에서 근무하진 않지만,
결혼할때까지만해도 중국어학원에서 근무를 했었어요~
학원은 학교에 비해 당연히 방학기간에 학생수가 더 많으므로,
1년중 7월과 8월에 학생이 가장 많은 여름방학에 자리를 비우고 싶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결혼식을 7월5일에 올리고 딱 하루 쉬고 학원출근한 다음에ㅋㅋㅋ
대학생들이 9월에 개강하고 학원에 학생수가 조금 줄어들자 대체강사님께 부탁하고 허니문을 떠났죠~
저는 허니문을 서유럽의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로 다녀왔어요~
중국어강사이므로 중국여행사진을 먼저 올리고 싶지만,
허니문은 남편과 처음 가보는곳에 설레는 마음으로 다녀오고 싶었기에 서유럽으로 선택했고,
부부가 함께 하는 중국여행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어요ㅎㅎ
이곳은 프랑스 파리의 튈르리정원이에요^^
9월의 시작 초가을이였는데,
그림같은 파란 하늘과 은혜로운 햇살이 내리쬐던 넓은 산책길을 걸어지나서 루브르로 가는 길이에요~
우리나라의 많은 인터넷여성의류 쇼핑몰들이 이곳에 와서 사진을 찍던데,
저는 이곳이 튈르리인줄 몰랐다가,
루브르로 가던 길에 가이드님께서 루브르로 가는 공원 반대편입구에서 차를 세워주시면서,
이 정원이 정말 아름답다고 걸어서 가보라고 해서 차에서 내렸는데 정말 후회가 없었어요~
시간의 제약이 있는 패키지허니문만 아니였다면,
여유로운 파리지앵처럼 저곳에 앉아서 햇살을 받으면서 책을 봤을텐데 말이에요~
그리고 유럽의 곳곳에서 수도없이 봤던 오벨리스크~
유럽인들에겐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기념비이지만,
여행객들에겐 길을 잃지않기위한 나침반같은 느낌이에요ㅋㅋ
정원을 가로질러 루브르를 향해 직진으로 길어가는 길~
파리는 외곽으로 가면 현대적인 빌딩들이 많지만,
파리시내에는 오히려 고전건축들을 많이 유지하고 있어서 높은 건물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9월초 약간의 가을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낮에는 햇살이 쨍쨍 얼굴에 내리쬐고,
아침저녁으로는 환절기라서 쌀쌀하답니다~
낮에는 민소매 여름원피스를 입고 공원에서 환상적인 햇살을 느끼면서
이 날씨 어떡해 미쳤어 를 반복하면서 다니고
밤에 야경구경하러 다닐땐 바람막이를 걸치고 다녔어요ㅋㅋ
쇼핑몰모델 따라하려고 의자를 돌려놓고 앉았는데
저 옹동이 아저씨 뭔가요,,,ㅋㅋㅋ
햇살은 입아프게 사랑스럽고
옹동이 아쟈씨는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정원을 뿅 뚫고 루브르 앞까지 도착했어요~
저때와 달리 지금 임신7개월째인데,
임신해도 옹동이가 퍼지지 않은건,
힙이 없어서인가,,,ㅋㅋㅋ
루브르앞엔 늘 사람이 정말정말 많아요~
허니문을 패키지로 가거나 자유로 가거나의 차이를 말씀드리자면,
예를 들어 이런 루브르박물관같은곳에 들어가려고 할때,
자유로 간다면 티켓 끊는줄 한번, 입장하는 줄 한번 총 두번을 줄서야해요~
그러나 만약 패키지로 가게되면,
루브르연관회원권을 가지고 있는 가이드님이 다른 전용입구로 다이렉트로 입장시켜준답니다ㅋㅋㅋ
사람이 많아도 나는 남편님 사진 정말 잘 찍어줬다고 생각했는데
내남편은 나를 완전 월리를 찾아라 처럼 찍어줬네,,,
그댄 정말 내남편이 아니라 남의편이구나 ㅡㅡ
정말 턱이 떨어지도록 입이 떡 벌어졌던 루브르 내부~
그중에서 유난히도 유명한 작품들은 따로 홀로 전시해두었더라구요~
그 유명한 니케 NIKE를 만나러 계단을 뛰어올라가는 머메이드원피스를 입은 여인의 뒷태.
NIKE
어떤 사람들은 "니케"라고 부르고,
어떤 사람들은 "나이키"라고 부르는^^
아 까매라,,,
전신화이트닝이라고 하고싶네~
지어진 초기에는 루브르광장과 너무 안어울려서 유럽인들이 싫어했다고 하지만,
지금은 그야말로 루브르의 상징이 되어버린 유리피라미드~
이 구조물을 디자인하고 건축한 사람은
중국계 미국인이라고 하더라구요~
(예전에 검색해본거라 아주 확실하진 않아요^^;)
하,,,이순간의 감동이란,,,
교과서나 뉴스에서 보던 작품의 실물을 육안으로 보고있던 저 순간에는
루브르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품을 둘러싸고
미친듯이 쏟아지는 카메라셔터소리가 정말로 영화처럼 순식간에 정적이 되어버리는 그 감동이였어요~
허니문의 모든 순간이 황홀하고 완벽했지만,
그중에서도 유난히 가슴에 박혀서 뽑히지않는 순간이 있어요~
스위스에서 융프라우를 올라갔을때가 두번째였는데,
처음은 모나리자의 원본을 보는 저순간이였어요~
맨앞줄까지 뚫고 나가서 넋놓고 있던 순간~
정신차리고 인파에서 다시 나왔을때에야 그 인기를 다시 실감했어요~
카메라가 얼마나 많은지는 이 사진에 다 담아낼수가 없답니다~
여행사진은 다른 포스팅과 달리
사진이 유난히 많으므로,
다른 일상포스팅처럼 중간중간단어는 제외하고,
마지막 단어정리만 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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