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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국어강사 이호맘입니다 :)

 

첫째때는 왜 그리도 유럽 아니면 태교여행 가기 싫다고 우겼는지...

임산부는 6시간 이상 비행기 타야하면 최소 비즈니스클래스인데,

허니문으로 다녀온 유럽이 너무 강렬해서 국내는 커녕 동남아도 가기 싫어서 정말 어디도 안갔던 기억때문에

이제와서 첫째한테 너무너무 미안해지네요ㅠㅠ

 

코로나로 최대한 몸사려야 하는 지금은 또

둘째가 태어나면 정말 둘 데리고는 어디도 다니기 쉽지 않다는 마음에

열심히를 넘어서 거의 미친듯이 국내여행을 다니고 있는 요 상황ㅋㅋㅋ

그래도

첫째 태교여행을 못간 만큼

"둘째 태교여행"이라기보단 "첫째를 위한 여행"이라는 마음으로 코스를 짜고 있고

어딜 가더라도 코로나를 생각하면서 나름 안전하게 잘 다니고 있어요^^

 

 

 

 

전주에서 정말 유명한 조점례 남문피순대입니다^^

코로나 방명록을 보니까 저희만 타지인이고 전부 전주사람들이더라구요ㅋㅋ

(평일이라 그랬나...)

 

사실 제목에 첫번째 태교여행이라 적은 이유는,

3월초중순에 부산 오션시티뷰 숙소를 이미 예약해놨기때문이에요ㅋㅋㅋ

첫째때 안간 여행을 뭘 둘째를 뱃속에 가지고 두번이나 가나 싶지만,

예상치못하게 어린이집 봄방학이 따악 목욜부터 시작되는 바람에(?)ㅋㅋ

짧게 어디 다녀오자 하고 떠난게

남편과 사귀고 처음 여행을 다녀온 담양 죽녹원이랍니다^^

청주에서 담양 내려가는 중간에 딱 전주가 있어서 그땐 돌아오는 길에 들렀었는데

이번엔 목금 여행이긴 하지만 수욜밤에 출발해서 먼저 전주에 들렀어요~

 

 

 

 

정말 사람많고 정말 정신없는 와중에도

저희가 부탁드리기전에 서빙이모님께서

원래 국밥에 고추가루가 좀 들어가는데 말씀드리면 빼주신다고ㅎㅎ

감사하게도 안맵하나 얼큰 하나 시켰지요^^

 

 

 

 

분명 순대국밥인데,

순대보다 내장이 더 많아요,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 내장ㅋㅋㅋ

근데 진짜 국물은 얼큰하고 내장은 쫄깃하고 최고에요!

맛있어요 好吃 hăo chī 하오 츨

 

 

 

 

피순대는...

음...

막 쫄깃한 순대를 기대하신다면 그거와는 거리가 멀어요^^;

 

 

 

 

그 대신 요렇게 먹으면 꿀맛이랍니다^^

 

 

 

 

닭꼬치나 사먹을까 하고 한옥거리로 갔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라 대부분 문을 닫아서

정원처럼 예쁜 한복대여집 앞에서 사진 한장만^^

 

 

 

 

수욜밤에 출발한 이유는

어차피 목욜부터 얼집 봄방학이기도 했고

짧은 1박2일 여행이라 최대한 길게 즐기자는 마음에

남편이랑 차박을 제안했어요^^

 

(사실 그것도 그건데

첫째때 걸리지도 않은 임당재검에 걸리는 바람에

수욜오전에 산부인과가서 양쪽팔에서 두번씩 총 네번 채혈하고

살짝 빡친 상태여서...)

 

 

 

 

대부분 차박은 담양호 대형주차장에서 한다고들 하던데

저희는 좀 더 작은 주차장으로 왔어요~

 

눈앞에 경치가 좋아서 아침에 놀라고,

화장실이 너무 깨끗해서 놀라고,

아침에 애는 차에 두고 같이 화장실갔다가 돌아와서

차문은 잠겼는데 차키랑 아들은 안에 있고 핸드폰도 안에 있어서 놀라고!!!

다행히도 울애긔 다 컸다고 앞으로 와서 차문을 열어줘서 브라보...

 

분명 시동 걸어놨는데 차문이 잠겨서 안열림...

 

 

 

 

민망하게도

그동안 그렇게 캠핑은 많이 다녔으면서

차박은 처음 해봤어요!

결론은

다녀와서 남편이 하는 말

"여보 나 앞으로 아들이랑 둘이 차박 자주 다닐게"ㅋㅋㅋ

 

차박매트가 없어서 텐트안에 깔던 매트 접어서 까는 바람에 사이즈가 좀 미스였던거 빼면

캠핑 다닐때 침낭도 있어서 딱히 불편함 없었어요~

자리 다 셋팅하자마자 아들놈이 먼저 올라가서 헤헤헤 하는거 보고 뿌듯^^

 

 

 

 

카니발에 참 여러가지로 만족하면서도

봉고차라서 약간 덜 폼난다고 생각한적 있는데

새삼...

넘나 좋은것...

대형SUV로는 바꿔도,

늙기전에 승용차는 못탈듯...

 

 

 

 

전주에서 샀던 보석젤리 아들한테 얻어먹고

이제 담양 시내로 출발합니다 ㅎㅎ

 

 

 

 

간단하게 동네 백반집에서 밥한술뜨고

대나무 박물관으로 왔어요~

친절하시게도 박물관 구경하면 죽녹원 입장료 50% 할인이라고 말씀해주셨지만,

저희는 죽녹원 내부에 한옥숙소를 예약해둔 상황이라 이미 무료랍니다^^

 

 

 

 

메타프로방스랑 메타세콰이어랜드 옆에 있는 작은 키즈랜드에요,

곤충박물관이랑 공룡모형 등등이 있는데,

처음 보는 공룡앞에서 고개숙인 우리집 상남자...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지하게 곁눈질도 아니고 고개를 푹 숙이고 바닥만 보는데

엄빠 터지고 매표소 여사님 빵 터지시고ㅋㅋㅋ  

 

제주도에 십몇만명이 몰렸다고 해서

제주태교여행 코스까지 다 짜놨다가 접었는데

제주도 가면 그 무슨 공룡랜드 가려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양 1위라는 남도예담으로 점심식사 하러 왔어요^^

 

 

 

 

담양 향토음식으로 유명한

떡갈비, 암뽕순대 중에서

암뽕순대는 임신중이라 도저히 엄두가 안나고,

유명한 쉐프인가 전문가인가 칭찬했다는 떡갈비집을 왔는데,

죄송하지만 막 엄청 맛있다는 아니였어요ㅠㅠ

 

분위기는 정말 깔끔고급 그 자체^^

 

 

 

 

역시나 유명한 대통밥,

대나무 자체가 그렇게 향이 강한 식물은 아니여서,

대통밥에서 크게 대나무 향이 느껴진건 아니지만,

그래도 건강해진다는 마음으로 둘이서 한공기씩으로는 부족하나 한공기 더 ㅎㅎ

 

 

 

 

인테리어가 정말 깔끔하고 고급져요^^

그리고 밥이 담겨진 대통은 재사용하지 않으므로

집에 가져가도 된다고 해서 정말 챙겨왔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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