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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국어강사 이호맘입니다 :)

 

주변에 아이가 있는 집에

몇살때쯤부터 에버랜드에 데려갔냐고 여쭤보면

대부분 아직은 어려서 탈것도 없으니까 아직 데리고 안가봤다고 말씀하시던데

또 인터넷에 찾아보면 돌아기를 데리고도 다녀온 블로거들이 있길래

몇달을 고민하다가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당 ㅎㅎ

 

결과적으론

대대대만족이에요!!!

입장한지 10분만에 호야가 너무 신나해서

(신난 나머지 유모차에서 상체를 자꾸 앞으로 기울면서 빨리 가자고 함)

에버랜드 연간회원권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ㅋㅋㅋ

 

할로윈데이시즌이라

곳곳이 할로윈분위기로 꾸며져있었어요^^

 

팬터랑 같은 자세를 하고 싶다는건지

난간 넘어 팬더 만지러 가고 싶다는건지

아들의 적극성에 데려온 아빠는 신나지만

또 아들의 넘치는 기운에 좀있음 못버틸 아빠 ㅋㅋㅋ

 

이제 29개월이고

키가 80~90센치 사이라서

탈만한 놀이기구는 몇 없지만

대신 에버랜드 동물원이

다른 웬만한 동물원만 있는곳보다 크기도 크고

시설도 잘 갖춰져있어서

사실은 동물보러 첫 에버랜드에 다녀왔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ㅎㅎ

 

10시30분쯤 입장해서

놀이기구는 30분씩 기다려서 딱 2개 타고

사파리 80~90분 대기해서 구경하고

나머진 걸으면서 동물구경했는데

저녁 6시에 나왔어요~

그정도로 뭘 타지 않아도 동물원구경이

시간이 잘 간답니다~

 

팬더 안뇽~

 

에버랜드에 있는 두 팬더의 이름은 각자

"아이바오" 와 "러바오"입니당~

 

중국어로는

爱宝      ài băo      아이 빠오

乐宝      lè băo      러 빠오

 

굳이 뜻 글자는 해석하자면

"아이바오"는 "사랑보배"라는 의미,

"러바오"는 "즐거운보배"라는 의미이긴 하지만,

아마도 에버랜드의 중국명칭인 爱宝乐园에서

첫글자와 세번째글자를 따온듯해요^^

 

아이 신나~

 

 

100cm이하 어린이는

보호자가 동반하면 탑승가능한 하늘코끼리~

 

겁많은 엄마와 겁많은 아빠 사이에서

어떻게 겁없는 아들냄이 태어났을까..?

아빠는 살짝 떨어져서 호야 보호하고

호야는 창문뚫고 나갈기세 ㅋㅋㅋ

 

어른들이 정한 놀이기구가 아닌

요런 흔들흔들 이동수단도

호야에겐 놀이기구나 다름없어서

너무 좋아했어요^^

 

애미눈엔 단풍밖에 안보이는구나~

 

 

사파리 대기시간이 딱 90분이였는데

대기 시작할때부터 낮잠 주무시더니

대기 끝날때 딱 낮잠 깨주시는

에버랜드 동물원에 최적화된 우리애긔~ 

호야 안녕~

난 호랑이야~

 

스페셜투어가 20만원이던데

담달에 신청할까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당 ㅎㅎ

 

곰이다 곰~

 

맨날 홈플러스나 이마트에 가면 구경만 했던 애기들

먹이주기체험하니까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호야 덕분에

동물위주로 구경하다보니

실내에서 하는 버드퍼포먼스도 처음 구경해보았습니당~

 

생각보다 훨씬 좋았어요!



사악한 가격을 자랑했지만

추운 날씨에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던 김치찌개...

 

암튼 걱정반설렘반이였던 첫 에버랜드는 완전 성공적이였어요~

아직 구경못한 앵무가든이랑 퍼레이드도 있고

호야가 동물을 너무 좋아하니

연간회원권 검색하러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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