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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국어강사이자 육아주부 이호맘입니다 :)

저도 집에서 아기를 돌보면서

하루에 블로그나 다른 준비에 

네다섯시간 정도씩 쏟아부어서 그런지

나름 부업하는 "워킹맘"이라고 할수 있겠군요 ㅎㅎ

물론 이걸 안하면 아기가 잠깐 잠든 사이에 

반찬도 만들어놓을수는 있겠지만

저는 정말 주방에만 섰다 하면 바보가 된답니다ㅠㅠ



저희부부는 늘 

제가 청소빨래집정리, 남편이 요리를 담당해왔기 때문에,

집에서 제가 반찬을 만들어두는 일을 한번도 없었어요~;;;

그런데 요즘 남편도 자영업을 두개나 하느라 바빠지고,

저도 아기를 돌보고 이것저것 하느라 정신없어서,

저녁만 되면 남편이랑 뭐 먹지~하다가

배달시켜먹거나 인스턴트로 해결하는 횟수가 

많아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월식으로 반찬배달하는 집을 알아봤는데

거긴 또 너무 비쌌어요...

일주일치 반찬을 주2회 가져다주시는데,

월 17만원 정도로 알아봤어요...

더 비싼것도 있었구요~

그래도 맨날 배달시켜먹거나 인스턴트보다는 나을거라고 생각해서

한번 월식반찬을 이용해볼까 하다가

하루는 남편이랑 이마트에 장보러 갔더니

식품코너에 반찬코너가 있더라구요~

전엔 마트에 장보러 가도 

한번도 마트반찬 사먹을 생각을 안하거나 못했는데

의외로 종류도 너무 다양하고

가격도 안비싸고

윤기가 반지르르한게 맛있어 보였어요~


마트반찬은 만원에 세팩이였어요~

이걸 사가면 며칠동안 먹을지 한번 사가보자 해서 

지지난주에 처음 사봤는데

딱 일주일에 그만큼 먹게 되더라구요~ㅎㅎㅎ

반찬코너옆에 젓갈코너도 같이 붙어있는데,

젓갈은 세종류 말고 한종류 조금만 사도 한달은 걱정없어요 ♡


반찬      菜肴   cài yáo      차이 야우

젓갈       鱼酱      yú jiàng      위 쨩



만원에 세팩인 반찬 세종류에요^^

집에 마침 트리플 반찬통이 있어서

비닐팩에서 반찬통으로 옮겨 담아봤어요~ㅎㅎ



마트반찬도 계절별로 종류가 조금씩 달라지는거 같아요~

갈때마다 종류가 열몇종류씩 있는데

계절마다 반찬종류가 조금씩 달라지니까

그때그때 주마다 다른걸 사먹는 재미가 있어요^^

지난주엔 소고기조림+고추조림+마늘쫑무침.

이번주엔 무말랭이오징어무침+연근조림+북어채무침.

 

무침      拌菜   bàn cài      빤 차이

조림      酱   jiàng      쨩



저는 원래 연근조림의 식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건강을 위해 이젠 좀 골고루 먹어보기로 했어요~

반지르르 양념까지 아낌없이 ♡



찌개      汤   tāng      탕


밥이랑 반찬만 놓고 밥먹기엔 

저녁밥상이 좀 초라해보일순 있지만,

아기 키우는 집은 다 부부가 릴레이로 후딱 밥먹기도 하고,

남편이 낮엔 가게에서 직원들이랑 인스턴트로 기름지게 먹으니까,

저녁은 그냥 담백하게 먹고싶어하더라구요~

저도 낮엔 아기돌보면서 컵라면으로 아점을 해결할때가 많아서,

저녁엔 그냥 밥에 반찬으로 먹는게 좋더라구요~

밥상이 조금 아쉽다 싶으면,

시어머님께서 청국장을 한번 끓일치만 동그랗게 만들어서

공처럼 몇개를 가져다주시기때문에,

두부만 사다가 간단하게 찌개를 끓여서 먹어요^^

(제가 반찬도 못만들고 볶음요리도 못하지만

국이나 찌개는 잘 끓여요 ㅎㅎㅎ)



17만원대의 월식반찬을 시키면 더 다양한 반찬이 오긴 하지만,

그러면 그 돈이 아까워서 치킨도 못시켜먹을거같은데ㅠ

저희 부부는 일주일에 치킨 하나 안뜯으면 안되거든요ㅋㅋㅋ

마트반찬 월4~5회 + 치킨 월 네마리 를 합쳐도

월식반찬보다는 경제적이라서

한동안은 이렇게 살듯해요~

마트반찬이 지겨워질때까지 ㅎㅎ

재래시장이 가까우면 시장반찬 구경도 갈텐데

그게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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