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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음달이면 세돌이 되는 아들을 둔 이호맘이에요~

 

 

반드시 모하비를 뽑고야 말겠다고 몇년을 노래부르다가

일단 모하비로 가기전에 카니발로 만족하자고 차를 신청했는데

정말로 차 신청한지 일주일만에 출고되는...ㅋㅋㅋ

아들도 컸겠다 지갑도 여유로워졌겠다

마침내 그동안 친정+시댁 컨테이너에 흩어져있던 4년 묵은 캠핑용품

아빠 창고앞으로 총집합이에요! 

 

 

남들 캠핑 시작하면 하나하나씩 준비하던 그때

그 옛날 학원 퇴직금 원큐에 쏟아부어 한방에 장만했던 애증의 내새끼들

을매나 햇빛보고 싶었을꼬

 

 

뭐 해외에서 직구해온다는 갬성쿨러 그런건 눈길이 갈 수가 없고

그냥 보냉이 아니라

아예 얼려버리는 차량용 냉장고 이길 수 있는 게 있을까..?

 

빨리 스티커 사서 좀 꾸며야지 원

 

 

울애긔들도 몇년만에 산으로 기운빼러 같이 출동

 

 

밤비야 그거 우리 호야 애착인형인데...ㅋㅋㅋ

 

 

잠깐 묶여 기다리는 댕댕이들과

벌써 남의 장난감 들고 알아서 노는 아들

그리고 텐트 치기 시작해서 신난 부부

 

 

애증의 우리 엑스프라임 파브르 스크린 하우스

 

옆에 타프는 갑자기 많아진 인원수를 감당하느라

암막도 아닌 저렴한걸로 샀었지만

텐트는 정말정말 너무너무 보고싶을 수 밖에 없었던게...

호야 낳고 돌잔치쯤인가 애기때

텐트샀던 매장에 아이쇼핑 겸 놀러갔더니

사장님께서 우리텐트 절대 팔지 말라고 그만한 가성비 없다고

공장에 사건 생겨서 더 생산 못하게 됐는데

중고나라에서 다들 못구해서 난리났다고 했던 그 텐트ㅠㅠ

몇년이 지난 지금도 면텐트 유혹에 넘어가서 팔았다가 다시 못구해서 후회하는 글까지 올라오더라구요ㅠㅠ

폴대 하나 관절(?)이 탈출해서 조만간 에어텐트로 바꿀건데 팔고 바꿔야하나 보관해야하나 참ㅋㅋㅋ 

 

 

여긴 문경숲이조아 캠핑장이에요~

애견 사이트가 따로 있고,

풀어놓을 순 없지만 잠깐씩 데리고 산책 다녀오니 애들도 신나고 ㅎㅎ

 

 

캠퍼는 크록스지!

울아들 좋아하는 캐릭터로 지비츠 주문제작해서 달아줬더니 세상 신남~

 

 

애들 새벽산책하고

 

 

 

양념 삼겹살 재워두고

 

 

된장 발라 고갈비도 준비하고

 

 

줄 길게 매달아줬는데 자꾸 꼬이는 댕댕이 셋

 

 

그리고 자고 일어나서 너무 한량같은 아들 ㅋㅋㅋ

 

 

시아버님께서 호야 얼굴 작다고 볼때마다 말씀하시는데

 

아들 두루미야? 치즈볼통안으로 들어가시겠어요?

 

 

세돌쯤 되면 좀 큰거니까

이제 캠핑 다닐만 하겠다 싶었는데

정말로 너무 자세부터 나와주는 캠퍼아들ㅋㅋㅋ

 

 

문경 숲이조아캠핑장은

정말로 숲이 좋을 뿐만 아니라 물도 맑아요

 

 

문제는...

이런 다닥다닥 붙은 곳인줄 몰랐다는거...

난 분명 배치도를 보고 붙지 않은 사이트 두군데를 예약했는데...

어찌하여 앞에 텐트들이 다닥다닥 오기 시작하는 것인가...

아무래도 홈페이지 제작자가 사이트배치도를 거꾸로 그려놓은거같아요...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그냥 즐기기로ㅠㅠ

 

 

세상 모르고 주무시는 두분과

그걸 너무 한심하게 쳐다보는 이바람ㅋㅋㅋ

 

 

좀 아저씨같은..게 아니라...

이젠 아저씨인지라 옛날부터 편하다고 눈독들였던 무중력의자까지 샀어요(?)ㅋㅋㅋ

 

 

화로      火炉      huǒ lú      훠 루

 

차가 신청한지 일주일에 나와버리는 바람에

빠르게 다시 오토캠핑을 시작하긴 했지만

두석달전부터 예약해둔 아들 생일맞이 키즈글램핑이

다음주 주말이라는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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