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중국어> 밤잠 예민한 남편을 위해 베개를 바꿨어요 ♡

안녕하세요~

중국어강사 이호맘입니다 :)

얼마전에 시아버님 생신에

뭘 해드릴까 남편이랑 고민하다가

베개를 바꿔드릴까? 하는 남편말에

그래 그럼 요즘 유행하는 그 마약베개로 하자~해서

저희집에서 장만전에 먼저 시부모님께 해드렸어요^^

"마약베개"도 요즘 브랜드도 재질도 종류가 다양해가지고

결정에 고민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마침 몇달전에 시누이 아가씨가 시댁에다가

바디럽 퓨어썸 샤워기를 설치해둔걸 보고

그럼 같은 브랜드로 바디럽꺼 마약베개를 사드리기로 결정했어요^^

시아버님 생신이 먼저이기도 했지만

저희부부가 한타이밍 늦게 따로 두개 더 구입한 이유는

남편이 수면에 예민한 만큼

베개높이에 대해서도 좀 까다로운 편이여서랍니다^^;;

3년전에 결혼하면서 신혼혼수 장만할때

친정엄마가 메리퀸에서 큰 호텔식 쏙 들어가는 양모솜베개를 해준적이 있는데

그건 너무 높고 크다고 남편이 싫어하는 바람에

아직도 저희집 창고에 처...박혀있거든요ㅠㅠ

몇년전에 남편이 푸켓에 출장다녀오면서 사온 라텍스베개는

폭신하고 좋긴 했지만

세탁이 너무너무 불편하고 나중엔 라텍스가 바스라져서 부서지고...

블로그에 포스팅한적 있지만

가장가장 위시리스트에 올려놓은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에서 판매하는 템퍼베개는

가격이  무려 13만원대!!!ㅠㅠ

결국

유명한 바디럽 마약베개를 먼저 시부모님께 사드리고

시댁에 가서 체험해보고ㅋㅋ

남편 입에서 오~이거 좋네~한마디 듣고

따로 저희집에서 사용하려고 두개 더 구입했답니다 ㅋㅋㅋ

커버를 씌우기전 베개의 모양은

저렇게 쏙쏙 들어가있어요~

베개      枕头      zhěn tou      쯜언 터우

처음에 마약베개에 머리를 딱 대보면

라텍스보다는 단단해서

어? 이거 안에 좁쌀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살짝 단단함이 느껴지지만

그 생각이 듦과 동시에

어...들어간다들어간다...하면서

라텍스처럼 머리가 쏘옥 들어가서

마치 템퍼가 인체굴곡을 딱 커버해주듯이

편안한 느낌이 들어요 ㅋㅋㅋ

괜히 마약베개가 아닌듯 해요~

살림하는 마누라 입장에서 무엇보다 좋은 건

통째로 빨래가 된다는 것! 

(세탁망이 서비스로 옵니당)

그리고 또 한가지,

지퍼가 딱 정확하게 측면에 있고

베개든 커버든 앞뒷면이 차이가 없어서

뒤집어가면서 쓸 수 있다는것!

게다가 제가 좀 바보같이...

처음에 시부모님베개를 주문할때

커버 두개가 서비스로 오는지도 모르고

커버를 따로 주문해서 저희집에 가져오는 바람에

저희집엔 무려 베개커버가 여섯개나 더 있다는거에요...

시댁엔 하나씩만 씌워드리고 여분 안드렸는데

가져다드려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