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중간의 중국어 단어들을 한번씩 읽어보고,
마지막에 정리한 단어를 다시 한번 읽어봄으로서,
일상중국어를 익혀봅시다!^^)
작년 9월,
버스를 타고 가다가
멀미와 메스꺼움이 느껴지는게 심상치 않아서,
편의점에서 테스트기를 사다가 테스트해보고,
감격해서 울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저는 24주차 임산부가 되었어요~
태명은 "개똥이"이구요~
태어나면 이름은 "이호"라고 지을 예정입니다.
시댁에서 아들들은 밝을 "호"자 돌림이라고 하더라구요~
이것저것 다른 글자를 붙일수도 있지만,
외자가 이뻐서 그냥 성은 "이" , 이름은 "호"
"이호"라고 짓기로 했어요^^
임신 怀孕 huái yùn 화이윈
태명 胎名 tāi míng 타이밍
저는 집에서 멀지않은곳에 있는 (자가용 15분거리)
청주 모태안 여성병원에 다니고 있어요~
청주뿐만이 아니라
충북에 사는 예비맘들이라면 다 아는곳이랍니다.
멀리 진천이나 충주에서도 큰병원을 고집하는 엄마들은 이곳으로 다니더라구요~
사실 자가용으로 15분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더 가까운 거리에 새로 생긴 산부인과가 있긴 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말많고 많이 친절한 분을 주치의로 원하기도 했고,
그 병원에는 남자원장님들밖에 없어서
그냥 모태안으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ㅎㅎ
(남편이 무조건 여자원장님으로 하라고 했어요^^;;
제 주치의(담당의)는 임지현원장님입니다^^)
이번주 목요일은 임당검사 (임신성 당뇨검사)를 하기로 예약된 날이였어요~
저는 지금 첫째를 임신한 상태라서,
주변이나 인터넷에서 들리는 모든 임신출산에 관련된 정보에 민감하답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임신성 당뇨검사는 무조건 처음에 통과되는게 좋다는 말이였어요^^;
임신성 당뇨검사란,
임산부가 임신 24주차쯤에 산부인과에서 받는 검사이구요~
만약 첫번째 검사에서 이상수치가 나타나면,
반드시 2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해요~
임당검사방식은 병원마다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어떤 병원은 미리 시약을 주고,
그 시약을 먹고나서, 시간맞춰서 한시간뒤에 내원해서 검사받도록 하던데
모태안은
"여유롭게 시간예약하고 오세요~"하셔서 갔더니
병원에 도착해서 시약을 먹고,
정확히 한시간동안 가능한 얌전히 앉아서 기다렸다가 채혈을 하고 검사를 진행하더라구요~
그 한시간동안 초음파검사를 잠깐 받는걸 제외하면,
정말 가능한 움직이지말고 앉아서 대기하라고 의사쌤이 신신당부하셨어요~
저는 평소에 단음식을 아주 즐겨먹는 편이 아니여서
크게 걱정은 안했지만,
그래도 임신하고 입맛이 달라진건 있어요~
우선 저는 임신전에
마른편인 몸매에 비해 굉장히 육식을 좋아했었답니다~
그런데 임신을 하고 나니 육해공을 전혀 못먹겠더라구요...
치킨부터 시작해서, 돼지고기, 소고기, 생선 등등 그 무엇도 쳐다도 보기 싫어서,
밥반찬이라고는 오이나 당근을 고추장에 찍어먹는게 제일 행복했어요~
그런데,
육류를 끊게 되니까, 탄수화물을 더 섭취하게 되더라구요~
국수나 빵이 맛있어졌다는게 문제였어요~
임산부는 4주간격으로 2키로내로 체중이 늘어야 정상이라고 하는데,
저는 임당검사 한달전에 3키로가 쪄버려서 정말 없던 우울증까지 겪었어요~
고기가 살이 찌는게 아니였어요~
탄수화물이 살찌는 원인이였어요...ㅠㅠ
다행히도 그 충격에 임신직전달에는 1키로만 쪄서 내원했더니
임지현원장님이 호호~웃으셨어요ㅋㅋㅋㅋㅋㅋ
임당검사 한시간전에 먹는 시약은
겔포스처럼 이상하다거나 한약처럼 쓴건 아니에요~
그냥,,,꿀의 100배 정도 달달한거에요~
그래서 그자리에 서서 꿀꺽꿀꺽 삼키는건 어렵지 않은데요~
문제는 제가 평소에 달달한 음식을 즐겨먹지는 않던터라,
임신내내 초기부터 중기까지 입덧이나 토덧 한번 하지않았었는데,
시약을 먹고 앉아있는 한시간동안
어지럽고 메스꺼워서 돌아가시는줄 알았어요~ㅠ,ㅠ
임산부 孕妇 yùn fù 윈푸
산부인과 妇产科 fù chǎn kē 푸 츨안 커
검사 检查 jiǎn chá 쨴 츨아
팔다리를 얼굴앞에서 허우적허우적하는 우리아들 ♡
성별은 15주차쯤에 병원에서 알려줬어요~
보통은 12주차부터 16주차 사이면 알수있다고 하더라구요.
뜬끔없는 츄파츕스사진;;ㅎㅎ
왜 있잖아요~
평소엔 먹지도 않다가,
꼭 먹지말라고 하면 자꾸 먹고싶어지고 생각나는 약간의 반항심리?
임신성당뇨검사 이틀전날이 화이트데이였어요~
편의점마다 사탕으로 만든 선물포장들을 문밖에 진열해두고,
그게 또 눈에 띄니까,
평소에 먹지도 않던 사탕이 먹고 싶더라구요~
사탕 하나 먹는다고 임당검사에 큰영향이 있겠느냐만은,
그래도 혹시 모르니,
마음속으로 "참아야 하느니라~"를 천만번 외치다가,
임당끝나자마자 대형마트푸드코트에 밥먹으러갔다가 500원 동전넣고 뽑았어요ㅋㅋㅋ
블로그포스팅하고 있는 지금 입안에 물고 있어요 쫍쫍 ㅎㅎㅎ
자 이제 단어를 정리해봅시다 ▽
1. 포스팅 내용 중간중간에서 만나는 단어를 한번 익히시고,
2. 마지막에 정리해놓은 똑같은 단어를 한번 다시 읽어보세요.
한 포스팅에서 같은 단어를 두번 읽어봄으로서,
남다른 복습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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