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여행 - 산들바다애 한옥민박, 해남공룡박물관

 

해남이 너무너무 가고 싶었어요

일단은

땅끝마을에 대한 로망?

그리고

여행은 식도락이라고 생각하는 우리부부에게

tvn알쓸신잡에서 나온 통닭(닭 코스요리)때문에

갈거야갈거야 언제갈까언제갈까를 외치다가

의외로

주말에 집에다가 애들 챙기고 치우고 챙기고 치우기를 반복하다가

그동안 잘 참았다 다녀오자 하면서 떠나게 되었어요 ㅎㅎ

 

(통닭을 너무 신나게 먹고 몸보신 잘 하고 와서인지...

집에 와보니 통닭집 사진이 정말 단 한장도 없...ㅠㅠ)

 

 

평소엔 정말 예약하기 힘들다가

운좋게 예약에 성공한 산들바다애 한옥민박이에요!^^

 

 

저희가 묵은 방,

그리고 단독으로 사용가능한 정자 보이죠?^^

대문앞에 넓은 주차장을 마련해주셔서

주차걱정도 없고 너무 좋은데...

딱 한가지...

넓은 주차장의 녹색페인트때문에...

정자에서의 뷰가...조금 아쉬워요ㅠㅠ

 

 

아마도 마루밑에 살고 있는 고양이가족ㅎㅎ

여행계획 짰다하면 팔만대장경이라는 엔프제

만약 해남으로 오게 된다면

가장 가고 싶은 숙소는 해안가에 있는 외달도한옥민박이였는데

거기도 리뷰를 보면 고양이가 정말 많은가보더라구요 ㅎㅎ

이쪽지역은 민박근처에든 어디든 냥이들이 참 많은거같아요~

 

 

찬바람이 불던 조금 쌀쌀한 초봄날씨이긴 했지만

남도라서 그런지 역시나 벌써 꽃이 폈어요!

넓은 뒷마당에 전통놀이체험도 있어서

사장님의 세심함과 센스가 보였답니다!^^

 

 

빨리 걷고 뛰고 오빠랑 놀고 싶은 여동생 ♡

 

 

많은 가족여행을 대비해서

아기자기한 선반에 가지런히 준비한 동화책도 있구요 :)

 

 

"여즉도 안오고 뭐했소"

 

 

바둑, 공기놀이 등등

실내에도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전통놀이가 준비되어있어요^^

 

 

첫째가 더 애기애기할때

전주에 묵었던 김명옥한옥숙박에도 저렇게 작은 다락방이 있었는데

그때는 너무 어려서 못올라가게 막았었지만

이번엔 스스로 오르락내리락 너무 잘 놀더라구요! (첫째 지금 6살)

그래도 상당히 가파른 편이니까

주의는 조금 하는 편이^^;

 

 

전날 구워먹고 남은 고기에 밥 마저 먹고 해남공룡박물관으로 왔어요~

 

가고싶은 곳은 정말 많았는데...

땅끝마을도 무조건 가고 싶었고

진도명량케이블카도 타고 싶었고

대흥사도 가보고 싶었고

더 오른쪽 밑으로는 순천만국가정원도 있고

여수꽃삼겹도 있고

그 유명한 생일케이크가 있는 생일도도 있는데

생각보다 지역이 넓어서 중간중간 이동거리도 너무 멀고

첫째(6살)만 있어도 어떻게 다니겠는데

둘째가 아직 돌 전이라 어찌할 수가 없었어요ㅠㅠ

뭐 암튼 이번엔 가보진 못했지만

마치 포항이나 동해쪽으로 갔을때 일출시간 맞춰서 해뜨는것도 볼 수 있듯이

진도명량전망대로 가기전에 네이버에 검색하면

동그랗게 파도치는 울돌목파도를 정말 볼 수 있다고 하니

꼭 검색해서 가보시기를!

 

 

자랑스럽게도

세계최대규모라는 해남공룡박물관이에요^^

아이를 키워보니

4살쯤까진 데리고 여기저기 구경다니는 재미가 있고

더 크면 체험하러 다니는 재미가 있는거같아요~

요렇게 트럭에 타고 공룡VR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입구로 들어가서 바로 오른쪽에 있고

데스크 바로 옆에서 티켓을 끊어서 이용할 수 있어요^^

 

 

아기자기한 실내놀이터도 있구요,

 

사진은 없지만 옆에 어린이도서관도 자그맣게 준비되어있답니다^^

 

 

4D 공룡영화를 상영하는것도 있었는데

그건 조금 무서워했구요^^;

그 대신 집에서도 정말 좋아하는 모래놀이도 있어요!

찰흙같은 형태를 빚어서 만드는 모래놀이 대신

고고학자들이 붓으로 공룡뼈를 찾아내는 체험같은거에요^^

 

 

정말정말 넓었던 야외마당!

공룡미끄럼틀을 수도없이 계속 타고내려오던 어린이들 ㅎㅎ

 

 

호야 아빠 티라노한테 잡아먹힌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