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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중국어강사이자 육아주부 이호맘입니다 :)

저와 남편은 교대로 아기를 돌보면서

가끔 혼자 영화관에 다녀오기도 하지만,

집에서 지난 영화를 함께 보는것도 아주 좋아한답니다~

어젠 새벽 2시가 되어서 둘다 잠이 안와서

거실에서 저는 포대기로 아기를 싸안고

남편은 강아지들의 애교에 둘러싸여서

새벽4시까지 영화 "언터처블"을 봤어요~



전에 연애하거나 신혼때에는

밤에 잠이 안올때 두시간 정도 영화보거나,

심지어 두편 세편을 연속으로 

네시간 여섯시간을 영화를 봐도 피곤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아기를 돌보느라 피곤해서 그런지

영화를 보다가 중간에 졸릴가봐 걱정했었어요~

 그런데 그런 걱정은 깔끔하게 날려버릴 정도로

영화 끝나고 남편이 한말

" 나 이런 감동영화 안좋아하는거 알지?

내용이 엄청 루즈할줄 알았는데~

정말 보길 잘했다 정말 재밌다~"

라고 했어요 ㅋㅋㅋㅋㅋㅋ

남편과 제가 집에서 함께 본 지난 영화중에서

톰행크스 주연의 "터미널"이 단연 인생영화였는데

그거 못지않게 재밌는거 같아요!


영화      电影   diàn yǐng      떈 잉



친구      朋友   péng you      펑 유

우정      友情   yǒu qíng      유 칭


목 아래로 전신마비상태가 되어서

고용하는 간병인마다 2주를 못넘기게 만들던

상위 1%의 남자주인공을

환자가 아닌 친구로 대해주고

몸이 불편해도 삶이 즐거울수 있다는걸 보여준

하위 1%의 간병인 남자주인공,

그 둘의 우정을 그린 실화 이야기에요.



하위 1%의 남자주인공이

안한다고 안한다고

절대 안한다고 하다가

결국 자기도 모르게 어느새

비닐장갑을 끼고 관장을 해주고

패러글라이딩을 할때,,,

상위 1%의 남자주인공이

그 간병인이 대충 그린 그림을

현재 다른 도시에서 전시중인 유명화가의 그림이라고 뻥치고

지인에게 11,000유로에 팔때,,,

생일파티에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듣고

"톰과 제리"주제곡이냐고 할때

정말 빵터져서

입꼬리가 귀에서 떨어질 생각을 몰랐을 정도에요

ㅋㅋㅋㅋㅋㅋ

잔잔하게 잠안오는 가을밤에,

친구끼리, 혹은 연인이나 부부끼리 보면 

정말 좋은 영화인거 같아요 ♡


감동      感动   gǎn dòng      깐 뚱

실화      真实   zhēn shí      쯜언 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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